맹독 ‘리신’ 담긴 우편물 보내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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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독극물이 든 우편물을 보낸 여성이 뉴욕주와 캐나다 국경에서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트럼프에게 보내지는 우편물 중 강력한 독극물의 일종인 리신이 포함된 소포를 발견했다.
리신은 0.001g의 극소량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물질로, 이 물질을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구토를 느끼는 동시에 위와 장에서 내부 출혈이 일어나고 간·비장·신장의 기능 부전과 순환계의 붕괴로 이어져 사망하게 된다. 현재까지 해독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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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연방정부의 기소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우편물을 통해 리신을 보내려고 시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체포된 한 참전용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구성원들에게 리신이 파생되는 물질이 담긴 봉투를 보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편지가 중간에 압수돼 인명 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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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