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8000만달러 흑자 기록 지재권 수지 적자폭 15% 줄어
1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0년 상반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업재산권과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억5000만 달러 적자였다. 적자폭은 지난해 상반기(―8억8000만 달러)보다 15%가까이 줄었다.
여기에는 저작권 무역수지가 반기(6개월) 기준 최대인 10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낸 영향이 컸다. 특히 문화예술저작권 수지가 8000만 달러 흑자를 봤다. 문화예술저작권 수지에는 음악, 드라마, 영화, 문학작품 수출이 포함된다.
게임 등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수지도 1년 전보다 1억5000만 달러 많은 9억7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반면 산업재산권 무역수지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억5000만 달러 늘어난 17억 달러 적자였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적자는 1000만 달러에서 7억4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원천기술을 사용할 때 지불하는 특허 및 실용신안권 적자는 13억4000만 달러에서 9억7000만 달러로 다소 줄었다.
장윤정 기자 yunj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