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미술책 읽기 돕겠다” 생일 맞아 현대미술관에 기부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베네치아 포르투니 미술관 ‘윤형근’전을 관람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RM 후원으로 제작된 도서는 도심에서 먼 전국 공공도서관 및 도서산간지역 초중고교 도서관 400곳에 기증되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도서는 한국 작가 도록 7종(김환기 이중섭 변월룡 유영국 박래현 윤형근 이승조)과 전시 도록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중 각 1권을 묶어 한 세트 8권으로 구성된다. 총 4000권이 만들어져 다음 달에 보급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RM 씨가 평소 영감과 휴식을 얻은 미술 분야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히며, 본인이 책을 통해 미술을 더 깊게 이해하는 것처럼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청소년들도 쉽게 미술을 접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와 기쁘고 놀랐다”며 “바쁜 스케줄에도 미술관을 찾아 관심 확대에 영향력을 주는 RM 씨와 함께 우리 미술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