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차추경안 처리 놓고 공방 與 “내주 통과돼야 추석전 집행” 野 “위로금으로 전락… 원칙 무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1일 서울 관악구 은천초등학교를 방문해 돌봄교실 원격수업 중인 학생들과 손 인사를 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원들과 거수경례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롤링은) 영국 정부가 일주일에 70파운드, 우리 돈으로 12만 원씩 주는 생활보조금으로 어려운 생활을 했다”며 “그나마 생계가 유지되자 교사자격증에 도전하면서 동시에 소설가의 꿈을 키워나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4차 추경과 관련해 영국 베스트셀러 작가 조앤 K 롤링을 언급한 것은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만 13세 이상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책을 두고 거세지고 있는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추경이 추석(연휴) 전 집행되기 위해서는 다음 주 중으로 추경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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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휘 yolo@donga.com·윤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