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 “종잡을 수 없지만 목적지엔 반드시 가는 성격” 코언 “신간 후폭풍 상당할 것… 누가 됐든 안녕하지 않을 듯”
1865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초판에 그려진 ‘체셔 고양이’ 삽화.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밥 우드워드 WP 부편집인은 15일 출간 예정인 ‘격노’에서 쿠슈너 보좌관이 “장인에겐 100가지 다른 그림자가 있다. 이를 일종의 자산(asset)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종종 자신이 한 말을 천연덕스럽게 뒤집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을 많은 이들이 변덕스럽고 혼란하고 위험하며 거짓이라고 여기지만 대통령의 특성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그는 “대통령을 상대할 때는 “어디로 갈지 몰라도 어쨌든 목적지에 갈 것”이라는 체셔 고양이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우드워드는 이런 쿠슈너 보좌관을 “장인을 진정으로 믿고, 늘 충성하는 응원단장”이라며 “대통령이 왜, 어떻게 그런 결정을 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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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