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더블헤더 2차전 6이닝 무실점 1차전에선 김민우 호투로 무승부 한화, 3연전 2승1무 탈꼴찌 시동 키움, 선발타자 전원 볼넷 진기록
한화 투수 김진욱이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한화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1차전 4-4 무승부를 거둔 뒤 2차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전날 삼성에 4-2로 승리해 패전 없이 2승을 추가한 한화는 이날 키움에 4-13으로 대패하며 11연패에 빠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마운드에서 한화 영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1차전 선발로 나선 김민우(25)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9월 2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다.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이 8이닝 4실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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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경기를 펼친 SK는 실책 4개로 자멸했다. 내야에서 2루수 최항을 제외하고 1루수 로맥, 유격수 김성현, 3루수 최정, 포수 이재원이 돌아가면서 실책 릴레이를 펼쳤다. 수비가 흔들리자 가뜩이나 초반부터 불안했던 마운드는 와르르 무너졌다. 키움 타자들에게 볼넷만 16개를 헌납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