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어섰다.
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복지부 6일 자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11만3811명으로 전날보다 9만632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9만명을 넘긴 나라는 인도가 처음이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 2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같은 달 23일엔 300만명을 돌파했고, 이달 5일엔 4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국제 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213개 국가·지역 가운데 인도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나라는 미국과 브라질뿐이다.
미국의 경우 한국시간 6일 오후 1시50분 현재까지 모두 643만11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가운데 19만2818명이 숨졌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2만3000명, 사망자는 12만6230명이다.
그러나 인도 당국은 6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318만865명이 회복돼 77.32%의 회복률을 기록하고 있고, 치명률은 1.72%로 줄었다고 전하고 있다.
인도 의학연구위원회(ICMR)에 따르면 인도에선 지난 5일 하루 동안에만 109만265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등 그동안 총 4883만1145명이 검사를 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