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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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 “‘나 하나쯤’ ‘설마’ 라는 방심과 거짓말이 이웃의 일상을 중지시키고 사회적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1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2주째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어르신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고연령 환자군이 늘면서, 중증 환자가 2주 전보다 8배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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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 경남 거제의 두산공작기계에서 서울 도심 집회(광화문 집회) 참석 여부를 숨기고 지역 감염을 일으킨 사례를 들어 “최근, 단 한명의 거짓말로 인해, 공장 문을 닫아야 했고 접촉했던 2000여명이 검사를 받아야 했다”며 “소수의 일부 집단과 개인의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강화된 거리두기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오는 6일까지는 전 국민의 강력한 참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재차 호소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일상을 멈추고, 거리두기 실천이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실천만이 지금의 코로나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이며,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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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에 취약한 분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 운영을 중단했지만, 돌봄 공백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