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시세보다 낮아 수요 늘어 김포-파주-연천-동두천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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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관리지역’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거지역으로서는 인기가 작지 않은 편이면서 분양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관리로 주변보다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추가로 확대되며 이들 지역에 신규 분양을 노리는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HUG는 올해 6월 경기 김포시·파주시·연천군·동두천시·포천시와 용인시 처인구, 그리고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추가했다. 또한 대전 전역과 충북 청주시 등도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기존엔 서울 전 지역과 세종시, 경기,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일부 지역만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분류됐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선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100∼105% 이내에서 분양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이미 과열 현상을 보이는 주거선호지역 위주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추후 시세상승 여력이 높고, 분양가도 비교적 합리적이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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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로는 서울 양천구 신월2동 ‘신목동파라곤’, 경기 화성시 반월3지구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대구 수성구 지산동 ‘더샵 수성라크에르’ 등이 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