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각, 중의원 해산·총선에 영향 줄까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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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주 연속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건강 악화설’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야가 아베 총리의 사임 등에 대비하고 있다.
2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여야는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를 예의 주시 중이다. 1차 아베 내각 시절인 2007년 그의 조기 퇴진 방아쇠를 당긴 것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에도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가 악화 된다면 9월 개각과 집권 자민당 간부 인사, 중의원 해산·총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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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연립여당 공명당 대표는 “새로운 검사 결과가 좋도록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와 가까운 자민당 간부는 “생각보다 얼굴색도 좋았으며 건강해보였다”며 건강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다른 간부는 “건강 상태는 본인밖에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제 1야당 입헌민주당의 아즈미 준(安住淳) 국회대책위원장은 “건강한 총리와 임시 국회에서 논의하고 싶다”면서도 “국민도 걱정한다.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는) 그때그때 마다 (국민들에게) 발신하는 편이 좋다”며 아베 총리의 조기 사임에 대비할 의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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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 지금부터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병원에서 약 7시간 반에 걸친 건사를 받아 건강 악화설이 고조됐다. 지난 4일 발간된 사진주간지 ‘플래쉬(FLASH)’는 아베 총리가 지난 7월 6일 총리 관저에 있는 집무실에서 ‘토혈(吐血·피를 토함)’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