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NHK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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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8월 15일 일본의 패전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담화를 발표하고 자신이 25년전 내놓았던 무라야마 담화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의 태평양전쟁 패전 75주년인 이날 자신의 이름을 딴 ‘무리야마 담화’를 언급하면서 이 담화가 “중국, 한국,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국민과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이 담화를 비판하면서 역사의 검증과 반성을 ‘자기 학대 역사관’등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 견해는 매우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에 대한 겸손한 성찰은 일본의 평판에 좋다. 침략과 식민 통치를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나라를 얕보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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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전 총리는 ”무라야마 담화가 앞으로 일본, 아시아, 세계의 화해, 평화, 발전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차 대전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 신사에 공물을 보내고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등 일부 각료는 참배를 강행하는 등 과거사 반성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