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당선인 신분)이 친일파가 현충원에서 발을 들여서는 안되며 기존에 안장된 친일파 묘도 파내 이장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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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백선엽 장군 등 친일파를 현충원에서 몰아내는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나서자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건 패륜이다”며 사상과 국적이 의심스럽다고 받아쳤다.
◇ 백선엽 생존시 ‘현충원 안장 반대’ 했던 이수진 “친일파 파묘법 임기내 처리”
이 의원은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충원은 ‘국가’를 위해 숭고한 희생하신 분들을 ‘국가’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약속과 추모의 공간이지만 지금도 독립운동가들이 잠든 곳 옆에 친일파 묘가 청산되지 못한 역사로 버젓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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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의원은 “상훈법과 국립묘지법의 개정은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갖추는 일이다”며 “현충원 바로 세우기는 21대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로 임기 내 상훈법과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24일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원 역사 바로세우기’ 행사에서 “지금까지 묻힌 자들도 문제지만, 백선엽(당시 생존)의 경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친일파 묘를 파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 파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4성장군인 백선엽 장군은 지난 7월 10일 유명을 달리해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 이언주 “이 나라 어디로 가는지, 당신들 조국은 자유 대한민국이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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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아무리 반체제 성향의 주사파집단이라지만 설마설마했는데 이렇게까지 자유대한민국 수호자를 욕먹이고 국민들 마음에 대못을 박아야겠는가”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건 패륜이다”고 단정한 뒤 “혹 그게 아니면 그대들의 조국은 ‘자유’ 대한민국이 아니었던 것인가”라며 마치 북한에서 펼치는 주장을 보는 듯하다고 몰아 세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