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독일 총리가 1위...트럼프 5위 전문가 "日정부 비즈니스 지원 불만이 부정적 평가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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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자국 국민들에게 민심을 잃었다. 세계 6개국 국민들에게 자국 정상의 코로나19 대응이 적절한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꼴지’를 차지했다.
1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국제 컨설팅 회사 ‘켁스트 CNC’는 지난달 10~15일 미국·영국·독일·스웨덴·프랑스·일본 등 6개국을 대상으로 각 국가마다 1000명, 총 6000명에게 자국 정상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조사했다.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률에서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을 빼 수치화 했다. 그 결과 아베 총리는 마이너스 34 포인트로 6개국 정상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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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정부의 경제 지원책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정부의 경제 지원책과 관련 “기업이 필요로하는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다른 5개 국가는 38~57%였다.
일본 경제 불안과 관련 “실직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38%,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도산하진 않을지 걱정”이라는 응답은 36%였다. 두 질문 모두 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응답률이었다.
켁스트 CNC의 요헨 레게비 일본최고책임자는 “정부의 비즈니스 지원책에 대한 매우 강한 불만이 아베 총리의 부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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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가 지난 8~10일 조사한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4%로 떨어졌다. 2차 내각 출범 후 최저치를 찍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다”가 58%에 달했다. “평가한다”는 38%에 그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