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둔치주차장 인근에 잉어와 메기, 붕어 등 어류 100여마리가 발견됐다. 6일 하루에만 100㎜이상(기상청 날씨누리 상 관악구 남현동 119.5㎜) 내린 비에 의한 것으로, 이를 발견한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는 한강사업본부에 전달했고, 한강사업본부 직원들은 물고기들을 한강에 재방류했다. 2020.8.7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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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9일 대구, 제주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이날 낮 동안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해부근에서 서해상으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게 형성돼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10분 기준으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서해안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곳곳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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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육상으로 계속 유입되면서 서울, 경기, 충청, 전라서해안, 강원영서에도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20분 기준 경기남부(평택, 화성, 오산, 용인)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북부(파주, 김포)에는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경기남부에 위치한 강한 비 구름대는 북북동진해 오전 8~9시 사이 서울(동남권, 동북권)과 경기동부(남양주, 양평, 하남)에도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파주 지역에 위치한 강한 강수대도 북북동진해 오전 8시를 전후로 연천과 포천지역에도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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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9일) 오전 3시에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JANGMI)가 발생했다.
이 태풍은 계속 북상해 10일 오후 3시쯤 부산 인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10일 제주도와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