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확진 받고 자가격리...25일 검사서 음성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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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3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CNN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연방 정부 청사인 플라날토 궁전에서 다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전 건물 입구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했다. 그는 “오늘 업무에 복귀한다. 다른 이들이 일으킨 문제가 많다. 그들은 브라질의 일자리를 줄게 했다. 회복을 위해 우리가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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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5일 음성 판정을 받고 몇 시간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사람들에 둘러 싸여 있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을 일축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조치를 보란듯이 어겨 논란의 중심에 섰다. 코로나19 확진을 받고도 “공포에 떨 이유가 없다. 그게 인생이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보건 노조는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사람들을 위험에 몰아 넣었다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했다.
노조 측은 “브라질 정부의 몰인정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보우소나루의 고의적 결정 때문에 브라질인들은 극도로 끔찍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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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