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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리들이 24일(현지시간) 폐쇄된 미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의 뒷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퇴거 시한인 이날 오후 4시를 넘겨 미 국무부 관리들과 동행한 남성 일행이 영사관 문을 강제로 열었다.
이 일행에는 클리프 시그로브스 미 국무부 해외공관실 차장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그로브스 차장은 부차관보급 인물로 미국의 외교·영사공관 운영 문제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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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영사관 안으로 들어갔고, 미 국무부 외교안보국 소속 제복을 입은 요원 2명이 도착해 문을 지켰다. 이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과 미 국무부는 이번 활동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목격자에 따르면 휴스턴 총영사관 직원들은 퇴거 시한인 오후 4시 직후 건물을 빠져나와 차량을 타고 떠났다.
지난 21일 미 국무부는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휴스턴 총영사관의 폐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24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미 영사관에 폐쇄를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