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41.2% 감소하면서 경기침체에 돌입했다.
14일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예비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싱가포르 GDP는 전분기 대비 41.2%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평균인 -37.4%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6% 감소했다. 역시 전망치 -10.5%보다 감소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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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올 1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0.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통상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 기술적인 경기침체(recession)로 분류된다.
싱가포르가 경기침체에 돌입한 건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올해 연간 GDP는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OCBC 은행의 글로벌 재무 조사 및 전략 담당자인 셀레나 링은 “3분기에는 다소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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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