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투표용지를 들어보이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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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전 의원에게 개표장에 있던 잔여투표용지 6장을 건넨 제보자 이모씨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김주경 영장전담판사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4·15 총선 개표 당시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투표용지 중 6매를 무단 탈취해 민 전 의원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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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검찰은) 전달해준 투표참관인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했을까”라고 반문한 뒤 “법원의 이성적인 판단을 믿지만 만에 하나라도 이씨가 구속된다면 나도 구속하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민 전 의원은 총선 때 투·개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지난 5월11일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민 전 의원은 ‘투표관리관의 날인이 없고 일련번호지가 절취되지 않은 비례대표선거 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이 부정선거의 근거’라며 이씨로부터 받은 잔여투표용지 6장을 공개했다.
(의정부=뉴스1)
(의정부=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