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등 영향 소비심리 다소 회복… 최악 경기 면했지만 여전히 불투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위축됐던 유통업 체감경기가 명품 재고 판매 등의 영향으로 3분기(7∼9월)에는 개선될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역대 최악의 비관적 경기 전망에서 벗어났을 뿐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2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저치인 66을 기록한 2분기(4∼6월)보다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보다는 경기에 대한 비관적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기면 해당 분기가 직전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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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