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100명을 웃돌았다.
NHK에 따르면 3일 도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124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107명에 이어 지난 5월25일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 해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1일 ‘도쿄 경보’가 해제되고 19일부터 접객을 동반한 음식점과 술집, 라이브하우스 등에 대한 휴업 요청을 전면 해제하면서 다시 가파른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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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악화하는데도 일본 정부는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입원환자가 증가 추세지만 중증환자는 감소하고 있어 당장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상황에 해당된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