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멤버 겸 배우 권민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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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10년의 괴롭힘 끝에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했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꺼져, XX아”라고 온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며 “나도 진짜 너무 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 해서”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다.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 스케줄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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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백기를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권민아는 “당연히 예상했다. 이것 저것 배우거나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공백기에도 참 많은 일들이 생기더라. 솔직히 지친다”며 “예쁘게 안 봐줘도 되고 관심 안 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못 했으니까”라고 호소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5월 그룹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다음은 권민아가 SNS에 올린 글 전문.
나도 진짜 너무 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아 또 무뇌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것도 없어 어릴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 그 언니 때문에 내가 극단적 선택 시도도 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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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당연히 예상했지 이것 저것 배우거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 하면되겠다 했어. 근데 공백기 동안에도 참 많은일들이 생기더라…솔직히 지쳐 맞아 그 네티즌?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꼴보기 싫고 시끄럽고 듣기 싫어도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잖아.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내 자신이 컨트롤이 안되고 나 엄마 때문에 살아 살아야지…이쁘게 안봐줘도 되구 관심 안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못 했으니까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