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조카딸 메리 트럼프가 다음달 펴낼 예정인 책 ‘너무 많지만 결코 충분하지 않은 : 우리 가족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만들었는가’(Too Much and Never Enough: How My Family Created the World’s Most Dangerous Man)의 표지 모습. <사진 출처 : 아마존닷컴 웹사이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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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정사가 담긴 것으로 알려진 책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1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뉴욕 항소법원 앨런 D.셜링크먼 주 항소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딸 메리 트럼프가 쓴 책 ‘너무 많고 충분하지 않다: 우리 가족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를 탄생시켰는가’(Too Much and Never Enough: How My Family Created the World’s Most Dangerous Man)의 잠정적금지명령을 해제했다.
메리 트럼프는 해당 책을 통해 트럼프 가문에 대한 모든 것을 털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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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비공개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형 프레드가 사망한 뒤 유산 상속을 두고 벌인 법적 분쟁 과정에서 가족들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출판사는 트럼프의 조카 메리와는 다르게, 비밀유지 계약에 구속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을 출판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공식 출간 예정일인 7월 28일 전까지 이미 수만 권이 출고된 상태이며, 예약 판매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오른 상태다.
해당 책을 출판할 예정인 출판사는 지난달 30일 “이미 7만5000부를 인쇄했으며, 더 많은 인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출판사는 “출판을 중단하는 것은 위헌이다”라며 “메리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비공개 합의서에 서명한 사실을 몰랐다. 만약 그녀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해도 회사는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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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로버트 트럼프 측 변호사에게 해당 사실에 대해 이메일을 보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