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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인증원 국내 사회공헌 100대 우수기업 발표

입력 | 2020-06-26 14:27:00


 한국경영인증원(KMR)은 국내 사회공헌 100대 우수기업 발굴을 위한 연례조사 결과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26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KMR에 따르면 국내 1000대 기업 가운데 종업원 300인 이상 813개 사를 조사대상으로 삼았으며, 공개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SK네트웍스, LG CNS, 포스코에너지 등 100개 사를 ‘사회공헌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로 6번째 시행한 이번 조사는 전문가나 기업담당자들의 설문에 의하지 않고 기업별 웹사이트, 지속가능성보고서,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외부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위 100위 이내 기업(12.5%, 이하 TOP 100사)과 그 외 711사(87.5%, 이하 일반기업)를 직접 비교 분석한 점이 특징이다. 이런 조사방법은 공개된 데이터가 제한적이고 지표에 따라 기간적 차이가 존재함에도, 정량화한 데이터를 토대로 사회공헌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조사는 크게 세 가지 나눠 이뤄졌다.
첫째 조직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시스템(사회공헌방침 또는 로드맵, 사회공헌 추진부서), 둘째 그 결과로서의 사회공헌 활동성과(사회공헌활동의 증가율), 셋째 조직 외부 관련 역량인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사회관련 부정기사, 긍정기사 건수)이 그것이다.

조사결과 사회공헌 전략·시스템을 갖춘 기업의 비중이 TOP 100개 사는 93.1%, 일반기업은 44.0%로서 양 집단 간에 여전히 큰 격차가 있었다. 사회공헌 추진부서 및 담당자의 경우 TOP 100사는 모두 보유하고 있으나 일반기업은 53.6%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활동 증가의 경우, TOP 100사는 96.1%가 전년 대비 활동이 증가했고 일반기업은 22.4%만이 증가했다.

사회공헌 관련 긍정 및 부정기사 발생기업의 비중을 보면, TOP 100사는 99.0%가 긍정적인 보도가 있었고 일반기업은 73.6%만이 있었다. 한편 TOP 100사의 68.6%가 부정적인 보도가 있었으며 일반기업도 53.3%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도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의 평판관리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한국경영인증원은 이번에 선정된 사회공헌 100대 우수기업에 대해 ‘제 19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 - 사회공헌대상’에 응모 시 공적서 심사 면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며, 응모기업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경영학회와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27일 시상식에서 수상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경영인증원은 인증, 평가, 교육 분야의 전문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인증기관이다. 국제표준인증을 보급하고 지원기술을 확산함으로써 국가산업과 고객발전에 기여하고자 품질, 환경, 안전 분야를 비롯한 다수의 경영시스템 인증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인증, 경영평가, 온실가스 검증, 경영시스템 종합시상제도 및 혁신 지원 교육훈련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지식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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