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조사 때보다 4%p 더 벌어져 경제정책에서는 트럼프 44%, 바이든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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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여전히 상당한 격차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CNBC는 올 아메리카 이코노믹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38%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9%p 차이로 앞섰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같은 조사와 비교해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4%p 더 벌어졌다. 지난 4월 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44%, 트럼프 대통령이 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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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무당파 유권자들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1%p나 빠져 비상이 걸렸다. 이들 무당파 유권자 표심이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향하지는 않았다. 어느 후보에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무당파 유권자는 11%p 증가했다.
바이든은 경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슈에서 트럼프에 앞섰다.
트럼프는 누가 더 좋은 경제정책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44%로, 38%의 바이든을 앞질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일~22일 나흘간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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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또 이민이나 중국 관련 정책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분의 3은 6개월 이내에 코로나19 2차 유행이 도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약간 있다고 봤다.
또 응답자의 60%는 내년이나 그 이후까지도 미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응답자의 51%는 내년 미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