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재선의원 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17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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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재선 의원들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구성 강행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주호영 원내대표의 복귀 여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정점식·곽상도·성일종·추경호 의원 등 통합당 재선 의원 15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하고 주 원내대표의 복귀 여부와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원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가 하루빨리 칩거를 풀고 국회로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복귀) 부분은 주 원내대표가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주 원내대표가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서는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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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재선 모임에서는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건에 대해 굉장히 분노를 표시하는 의견이 강했다”며 “당 외교안보특위에서 대처방안을 논의한 것처럼 앞으로도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은 주 원내대표와 전화 통화로 비대위 차원의 재신임안을 전달했다고 밝히며 주 원내대표가 현재 충청도에서 칩거 중이라고 전했다.
성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재신임안에 대해) 대답을 안했다”며 “(주 원내대표는 복귀 의사가) 없다. 계속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르면 이날 오후께 주 원내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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