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16일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남북 간 모든 선언과 합의의 정신을 파기하고 정면으로 부정한 도발 행위이므로, 정부는 가장 강력한 언어로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태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본인이 지난 13일 공언한 그대로 행동에 옮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 ⓒ News1
그러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문재인 정부 남북평화협력정책의 상징이었던 만큼, 이번 폭파로 그 정책의 오류도 명확해졌다”며 “이러한 굴욕적 결과를 초래한 정부의 대북정책을 전면 재조정하고 강력한 대북 대응책과 대비 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