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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한풀 꺾이는 찜통 더위…비는 오전중 대부분 그쳐

입력 | 2020-06-11 06:33:00

서울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10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6.10/뉴스1 © News1


목요일인 11일, 전날(10일)부터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흩뿌리던 빗방울은 오전 중 그치겠다. 강우로 인해 무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남부지방에서 북동진하여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내일 낮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10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경기남부·충청도·남부지방·제주도 30~70㎜, 서울·경기북부·강원도·서해5도·울릉도·독도 5~30㎜가 되겠으며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100㎜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특히 제주도와 충청도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 경기남부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0~20㎜의 약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남부와 산지 지역에는 10일 오후 10시30분 기점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비는 대부분의 지역에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그치겠으나 전라 동부 내륙과 경상 서부 내륙지역에서는 오후 6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전날부터 이어진 비로 제주 지역을 시작해 우리나라가 장마철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전날보다 1~4도가량 낮아지겠다.

전날(10일)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계속되던 폭염 특보는 이날 강수로 인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구를 비롯한 경북 내륙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폭염 특보가 해제될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1도 Δ인천 20도 Δ춘천 22도 Δ강릉 22도 Δ대전 22도 Δ대구 21도 Δ부산 21도 Δ전주 22도 Δ광주 22도 Δ제주 21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1도 Δ인천 27도 Δ춘천 33도 Δ강릉 32도 Δ대전 30도 Δ대구 31도 Δ부산 26도 Δ전주 29도 Δ광주 30도 Δ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내리는 비의 영향과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동해 등 모든 해상 앞바다는 0.5~1.5m, 서해 먼바다에서 1.5m, 남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는 최고 2.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하게 나타나는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강한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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