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철에 비 내리는 날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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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장마철에 비 내리는 날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지방기성청이 공개한 ‘장마철 길이와 강수일수 통계’에 따르면 1973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47년간 제주의 장마철은 평년 6월19, 20일부터 7월20, 21일까지 평균 32일간 이어졌다.
이 중 실제 비가 내린 날은 17.3일로 강수일수 비율은 54.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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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장마철 기간은 길어지는 반면 강수일수는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0년간(1990~2019년) 장마철 기간은 평균 31일로, 이 중 16.6일 동안 비가 왔다.
이 중 2009년부터 최근 10년간을 보면 장마철은 32일로 하루 늘어난 반면 강수일수는 15.4일로 1.2일 줄었다.
최근 10년간(2009~2019년) 강수일수 비율은 평균 49.2%로, 최근 30년(1990~2019년) 52.7% 대비 3.5%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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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기간 장마철 기간은 평균 27.4일이며 강수일수 비율 평균은 45.2%다.
연도별 장마철 기간은 2015년 30일, 2016년 29일, 2017년 33일, 2018년 21일, 2019년 24일이다.
강수일수 비율은 2015년 40.0%, 2016년 62.1%, 2017년 18.2%, 2018년 61.9%, 2019년 54.2%이다.
또 최근 제주의 장마철 시작 시기는 변화가 컸다. 2014년에는 6월17일 시작해 2015년 일주일 늦어졌다가 2016년 다시 6일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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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이후 가장 길었던 제주의 장마철은 47일(1998년)로, 중부 49일(2013년)보다 짧고 남부 46일(1974년·2013년)보다 길었다.
제주에서 40일 이상 장마철이 이어졌던 횟수는 총 9회로, 중부(4회) 및 남부(6회)보다 많았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