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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톈안먼 사태 31주년 맞아 中 비난 성명 발표

입력 | 2020-06-04 09:29:00

"中, 탱크 동원 민주주의 요구 평화 시위 무력 진압"




미국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중국 톈안먼 민주화 운동 31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1989년 6월4일 탱크와 무기들을 보내 민주주의와 인권, 부패 없는 사회를 요구하는 평화적인 시위를 폭력으로 진압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톈안먼 시위가 소련과 동유럽의 억압받는 이들로 하여금 민주적 변화를 요구하고 성취하도록 만들었다”며 “중국 공산당 정부는 정보에 대한 억압적인 통제와 잔인한 폭력으로 살아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31년이 지났지만 톈안먼 시위로 인한 사망, 실종자 규모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미국은 계속해서 그들의 열망에 박수를 보낸다. 미국인들은 큰 어려움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죽음에 대해 의무를 다 하려는 텐안먼 어머니들과 뜻을 함께 한다. 우리는 살해되거나 실종한 사람들에 대해 완전한 정보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우리는 1989년 6월4일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인권과 기본적 자유,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는 정부를 열망하는 중국 국민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