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이번 발매 재개를 발판으로 체육진흥기금의 안정적인 확보는 물론이고 판매점주들의 경제활동 증진, 그리고 나아가 전 세계의 스포츠팬들에게 건강한 대한민국 스포츠레저 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건강한 소액참여 문화는 수년간 세계복권협회(WLA)로부터 건전화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이룩해낸 스포츠토토의 자랑거리다. 스포츠토토의 전통적인 인기 게임 축구토토 스페셜을 살펴보면 그동안 프로스포츠 개막을 기다려온 수많은 축구팬들이 폭발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며 인기를 증가시켜가고 있으면서도 1인당 평균 참여금액은 4000원대로 매우 적은 비용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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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매치 역시 1인당 참여 금액의 평균은 5000원이 넘지 않는다. 3경기로 진행되는 스페셜 게임보다 적중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다소 높은 참여 금액을 보일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매치 5개 회차의 평균 참여 금액을 살펴보면 단 4926원임을 알 수 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적중 확률에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스포츠팬들은 스포츠토토를 여가의 일종이자 스포츠 관전의 동반자로 가볍게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야구토토에서도 소액 참여는 자연스러운 문화다. 17일에 열린 KBO리그 3경기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야구토토 스페셜 12회차 트리플 게임의 평균 참여금액은 4128원에 불과했고 더블 게임은 그보다도 적은 3444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스포츠팬들이 놀란 대한민국의 발 빠른 방역과 국민들의 단합, 그리고 프로스포츠 수준과 더불어 스포츠레저문화 역시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선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