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 우크라이나 대사 당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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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웨이(杜偉)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58·사진)가 17일 텔아비브 북부 헤르츨리아에 위치한 관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이스라엘 경찰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지 인터넷 언론 와이넷뉴스를 인용해 두 대사의 보좌관이침대에 누운 채 숨을 거둔 두 대사를 발견했고, 일단은 심장마비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두 대사에게는 외상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 외교관 출신인 두 대사는 올해 2월 15일 이스라엘 대사로 부임했고, 직전에는 우크라이나에서 근무했다. 두 대사는 이달 13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소극적인 정보공개와 대(對)이스라엘 투자를 비난하자 이틀 후 대사관 명의로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은 15일 “미국 행정부의 주장은 터무니없다. 우리는 유대인 친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정치적 바이러스(폼페이오의 주장)’도 이겨내기를 기원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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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이세형특파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