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發 초발환자 발병일은 아직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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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소재 클럽 방문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병이 가장 많은 날은 지난 2일, 4일, 5일로 나타났다. 이들로 인한 지역감염 사례는 7일, 8일, 9일 가장 많이 발병했으며 30~35% 가량은 무증상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클럽에 다녀온 이들의 가장 빠른 발병일은 아직까지는 5월 2일 2명이 가장 빠른 발병일이며 가장 환자가 많은 부분은 5월 2일 이후 4~5일”이라며 “이보다 더 빨리 발병한 사례는 아직 없는데 조사가 진행되면서 발병일 기준은 좀 더 변경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지역감염 사례의 경우 당연히 7일, 8일, 9일 이후 발병한 이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이들 중 한 30~35%는 무증상으로 확인된 경우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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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이번 이태원 클럽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과거 신천지 집단발병과 단순 비교는 어려운 점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위험도에 대한 질문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구지역 신천지 집단발병과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현재까지 2만2000건 정도 검사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119명을 확인한 상태로 좀 더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다.
또 “아직은 노출되고 2주 잠복기가 지나지 않았고,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이들도 일부 있어 이번주까지는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최대한 접촉자 확인을 통해 조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발병률과 위험도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