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원 아프리카TV 콘텐츠전략사업본부 이사(왼쪽)와 로드FC 김대환 대표가 1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아프리카TV 본사에서 AfreecaTV ROAD CHAMPIONSHIP(ARC) 대회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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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가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새로운 대회를 연다. 양측은 13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아프리카TV 본사에서 ‘AfreecaTV ROAD CHAMPIONSHIP(ARC)’ 대회 개최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RC는 로드FC와 아프리카TV가 수년간 공동개최를 협의해온 대회다. 숏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를 더 유입하려는 아프리카TV와 젊은 층이 타깃인 로드FC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이를 위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 입장을 단순화하고, 공격적이고 다이내믹한 상황이 나올 수 있도록 룰을 변경한다. 숏 콘텐츠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의 종합격투기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BJ들이 가볍게 중계하면서 좀 더 편하고 재밌게 시청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장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을 활용한다. e스포츠 경기장으로 활용되는 곳으로, 가로 32m-세로 4m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경기의 몰입감과 현장감을 높여준다.
첫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3일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현장에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는 가운데 출입하는 모든 선수와 스태프가 마스크를 착용한다. 발열검사와 손 소독제 사용도 필수다. 좌석간 간격도 1m 이상을 유지한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대에 맞게 아프리카TV와 뜻을 모아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대중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숏 콘텐츠가 만들어지도록 룰을 변경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대회를 하려고 한다. 공격적인 룰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