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상 서신 교환, 감사·생일상 전달 등 보도 코로나 환자 없단 입장…평양병원 건설 매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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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8일 북한 매체가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업무 관련 보도를 지속하며 정상적인 국정 수행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 자료에서 “김 위원장 명의 정상 간 서신 교환, 감사·생일상 전달,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친서 발언 직후 외무성 대외보도실장 담화 발표 등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매체는 최근 김 위원장 동정으로 ▲고령자 생일상 전달(4.21) ▲시리아 대통령 축전에 답전(4.22) ▲삼지연시(4.26)·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4.27) 일꾼·근로자 감사 전달 등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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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지난 11일과 12일에 연이어 개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명분으로 정면돌파전 추진을 위한 내부 재정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두 회의 결과 대외 메시지 없이 방역사업, 자력갱생, 국방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당·국무위·내각의 공동결정서를 통해 국가적 비상방역사업 강화와 관심사업 우선순위 변경 및 일정 조정을 시사했다.
최고인민회의에서는 법령채택, 사업평가, 예·결산, 조직?인사 등 정례적 의안을 처리하면서 정면돌파전 수행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보건·경제·과학 분야 예산이 증가했고 올해 종료되는 경제발전 5개년 전략(2016~2020년) 언급은 없었다.
통일부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감염자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격리 해제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당 정치국 회의에서 인민 생명안전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함에 따라 평양종합병원 건설에 매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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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