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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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 여부에 대한 관측이 혼선을 거듭하는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22일 김 위원장의 동향과 관련한 특별한 보도를 내놓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논설과 관련 특집기사를 실었다.
경제난 정면 돌파전을 이행 중인 북한은 연일 당 기관지인 신문을 통해 자력갱생 기조 하에 정면 돌파전 추동을 위한 특집기사와 논설, 사설을 내보내고 있다. 이날 보도도 ‘평상시’와 다르지 않은 톤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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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의 애민 정신을 강조하는 정치 선전 기사도 실렸다. 이 역시 내용과 톤에 있어서 평상시 보도 수준과 다르지 않았다.
관영 조선중앙통신 역시 이날 뽕밭이 새로 조성됐다거나 새 체육 기자재를 생산했다는 등의 정면 돌파전 관련 기사 외에 김 위원장의 동향과 관련한 보도는 없었다.
앞서 CNN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전날인 21일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라는 첩보를 미국 정부관계자가 입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내 매체인 데일리NK는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이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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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히 엇갈린 관측이 하나로 정리되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김 위원장의 상태가 ‘위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는 입장이 나온 상태다.
김 위원장의 신변 사항은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등 공개활동 사항을 사진과 함께 보도해야 정확하게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담화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반면 김 위원장 본인 외에 북한이 어떤 형식으로도 ‘1호’의 신변 문제를 대외적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북한 체제의 특성과는 거리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발목 수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는 지난 2014년에는 40여 일 간 잠행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와병설, 망명설, 사망설 등 꾸준히 제기되는 김 위원장 관련 외부의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반응을 한 바 없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