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글로벌 경제 활동이 내년 말까지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CNBC 경제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스쿼크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IMF는 이번 주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현재는 올해 3% 위축된 후 내년 5.8%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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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을 감염시켰다. 이로 인해 학교와 기업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고 경제 활동은 대부분 중단됐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기업과 가계가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대해 고피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대응이 “공격적”이며 “신속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 경제는 약 8조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발표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해보면 이는 훨씬 더 빠르고 규모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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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정 규모가 작고, 외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개발도상국과 신흥국들을 우려한다”며 “이 국가들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