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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치가 빨랐으면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부연 설명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자신이 최근 인터뷰에서 신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인터뷰에서 상황을 가정한 질문을 받았다. 이런 가설적인 질문은 가끔 우리를 곤란하게 만든다”며 자신의 대답은 “단어 선택이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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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이러한 해명을 하라는 강요를 받았냐는 질문에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자발적”이라고 답했다.
잇따른 ‘바른말’로 트럼프 대통령과 엇박자를 내며 주목받았던 파우치 소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좀 더 일찍 조치를 취했더라면 더 많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FireFauci’(파우치를 해고하라)는 해시태그가 붙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파우치 소장 경질설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브리핑에서 파우치 소장을 해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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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파우치 소장과 자신은 같은 입장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