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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이 “정점 직전에 와 있다”고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예방통제본부(CDC) 본부장이 13일 아침(현지시간) 말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레드필드 박사는 텔레비전 아침 뉴스쇼 프로에 나와 “기대하건대 하향 추세가 다음날 시작되는 정점 도달을 이번 주중에 보게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창궐 상태가 미국 전역에 걸쳐 더 이상 심해지지 않는 안정화 단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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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잘 따라줬다면서 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코로나 19 피해 초기 모델에서는 미국 사망자 예상치가 25만 명, 50만 명, 100만 명 등이 거침없이 제시되었는데 국민들이 자택 대피 요구 등에 적극 동참하면서 예상 사망자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 19 사망자 예상치는 최대 220만 명이 제시된 뒤 10만~24만 명을 거쳐 8만 명으로 내려왔다가 6만 명으로 더 하향 수정되었으나 지금은 이것도 과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까지 2만2200명 가까이 사망했다.
애초 3월 말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혹은 포기를 통한 경제활동 본격 재개의 시점을 부활절인 4월12일으로 제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변의 압력에 이를 철회했다. 대신 4월2일 “앞으로 1주 내지 열흘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경고했다.
실제 10일(금) 하루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초유의 엄청난 전염병 창궐 사태가 폭발되었으나 이후 조금 수그러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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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