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F-35 전투기와 엔진, 무기, 관련 장비 등 후속 지원 및 서비스를 위한 6억7500만 달러(약 8184억3700만원) 규모의 대외군사판매를 승인했다고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DSCA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자료에서 이 같은 판매 승인건을 미 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F-35 전투기와 엔진, 무기, 출판물, 기술문건, 지원장비, 예비·수리 부품, 수리 및 반환, 시험장비, 소프트웨어 전달 및 지원, 조종사 비행장비, 인력 훈련장비, 미 정부 및 계약업체 기술·물류 지원 서비스, 기타 관련 프로그램 지원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DSCA는 설명했다.
이번 잠재적 판매 승인에서 규제상쇄협정(offset agreement)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합의는 추후 한국 정부와 주 계약자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DSCA는 “한국은 동아시아와 서태평양 주요 정치 강국 중 하나로,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미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판매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한 곳의 합법적인 안보와 국방의 필요를 충족시킴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