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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코로나 19 확진자의 반 이상이 완치 회복되었다고 10일 보건 당국이 밝혔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6만8192명에 달한 가운데 이 중 3만5465명이 병이 나았다고 보건부의 키이누시 자한푸르 대변인이 말했다.
이란 보건 당국 발표에 대해 국제사회가 의구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란의 코로나 19 완치율이 51.4%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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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 존스홉킨스대 CSSE센터 집계로 이날 오후9시 현재 161만7200명의 전세계 누적확진자 중 완치된 감염자는 36만4700명으로 완치율이 22.5%에 그친다. 서구에서는 독일이 44.3%로 가장 높다.
특히 이란과 사이가 매우 안 좋은 미국의 현재 완치율은 단 5.6%밖에 안 된다. 46만6300명이 감염돼 이 중 2만6500명만 나은 것이다.
이는 미국의 치료 능력이 특별히 뒤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감염자가 단기간에 워낙 폭발적으로 발생했고 상당한 시일이 요구되는 치료가 종료된 감염자가 적다는 의미가 더 크다.
양국의 치명률을 대비하면 이 점이 잘 드러난다. 미국은 현재 누적사망자가 1만6700명으로 세계 두 번째지만 총확진자 대비 총사망자의 치명률은 3.5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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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은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아주 조금 감소하는 데 그쳤다. 또 이 감소세는 일시적일 수도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