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대, 8월 초까지 사망자 6만415명 예측 "악수는 과거의 관습돼야…호흡기 질환 옮기는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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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당초 사망자 수를 10만~20만명으로 예상했지만, 그 보다는 밑돌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구성원인 파우치 소장은 8일(현지시간) 자가격리와 사업장 폐쇄 등 연방정부 주도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사망자를 10~20만명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데이터를 보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사망자 수가 얼마나 될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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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워싱턴 의과대학은 5월 말까지 완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진다는 전제 아래 8월4일까지 미국에서의 누적 사망자를 6만415명으로 예상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에서 10만~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파우치 소장은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시점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시점이 아니다. 억제해야 할 시기이다”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또 악수는 전통적인 미국의 인사법이지만 현재와 같이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확산한 상황에서는 과거의 관습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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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악수를 할 필요가 없다. 그 관습을 깨뜨릴 필요성이 있다”며 “왜냐하면 (악수는) 호흡기 질환을 전염시킬 수 있는 주범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