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배제성.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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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외국인 선수들의 자가 격리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기면서 영건 선발 자원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달 23일 입국했던 KT의 외국인 3인방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7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자가 격리 기간 중 집에서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으로 컨디션 관리에 나섰지만 한계가 있었다.
특히 투수들이 아쉽다. 투구수를 늘려가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어야 할 시점에 2주간 공을 못 던져 사실상 처음부터 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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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은 쿠에바스의 경우 21일 또는 22일, 데스파이네는 23일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처음에는 2이닝, 길어도 3이닝이다. 그 다음 주에 4이닝, 그 다음 주에 5이닝으로 늘린다면 5월초 등판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데스파이네는 올해 KT가 1선발 역할을 기대하고 있고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13승(10패)을 기록한 믿음직한 카드다. 만약 이들을 개막전부터 투입할 수 없다면 KT에게는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시즌을 길게 봐야하기에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가 100% 준비가 되지 않으면 개막전에 무리해서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럴 경우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진다.
KT는 외인 2명과 함께 배제성, 소형준, 김민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토종 투수 중 최초로 10승 고지에 오른 배제성과 신인으로 선발 자리를 꿰찰 것이 유력한 소형준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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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개막전 선발 구상에 대해 구체적인 개막 일정이 나와야 한다며 말을 아꼈지만 “배제성, 소형준으로 갈 수도 있다”며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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