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조주빈이 3월 25일 검찰에 송치되기 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목보호대를 착용하고 머리에 상처 치료용 거즈를 붙인 조주빈은 같은 달 17일 유치장에서 자해소동을 벌이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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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6일 아동 성청소년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해 보안메신저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5) 수사와 관련, 가상화폐거래소 및 구매대행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가상화폐거래소 및 구매대행업체 20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순차 집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20곳은 기존에 확인됐던 5곳도 포함한다. 앞서 경찰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업비트·코인원 등과 대행업체 베스트 코인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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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은 텔레그램에 유료 대화방을 만든 뒤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 성착취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대 150만 원가량의 ‘입장료’를 가상화폐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