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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앞으로 2주 중요…식료품점·약국도 가지 말라” 경고

입력 | 2020-04-05 16:24:00

뉴욕, 디트로이트, 루이지애나 3곳을 '핫스폿'으로 지목
뉴욕 경우 하루 수백명 사망할 수도
"앞으로 2주가 매우 중요"




미국 백악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이 뉴욕, 디트로이트, 루이지애나 등 일명 코로나 19 3대 핫스폿(hotspot)에서 내주에 사망자가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USA투데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 데버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6~7일 이내에서 뉴욕, 디트로이트, 루이지애나 등 3곳의 핫스폿에서 사망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뉴욕주에 대해서는 6~7일 이내에 하루 사망자가 수백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주 내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19 사망자가 하루 최대 700명에 이를 수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벅스 조정관은 “지금은 식료품점에도, 약국에도 가지 않아야 할 때이다. 당신의 가족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할 수있는 모든 일을 다하라”며 “앞으로 2주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뉴욕의 (감염)완화책이 작동한다면, 그렇게 되리라고 믿고 있는데, (확진자)케이스들이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사망자(감소)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가장 힘든 몇주일’ (toughest weeks )‘이 될 것이라면서 “불행하게도 앞으로 수많은 죽음이 발생할 것이다. 사망자는 계속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