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국내 연예인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요계에 비상이 걸렸다.
3일 그룹 ‘슈퍼노바’(옛 초신성) 멤버 겸 연기자 윤학(36·정윤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윤학 측은 이날 뉴시스에 “윤학이 지난 1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국내 연예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윤학이 처음이라 가요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윤학 측은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윤학과 함께 일한 스태프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날 그룹 ‘에버글로우’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도 더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다만 에버글로우 멤버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위에화는 “역학 조사에 따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스태프들도 검사를 진행해 일부 음성을 받았다”면서 “일부는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세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관련 기관에서 공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버글로우 멤버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광고 로드중
지난달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던 가수 청하의 스태프 2명이 이달 초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음성판정을 받은 청하가 자가 격리를 끝낸 뒤 한동안 코로나 19 관련 이슈는 가요계에서 잠잠했다.
그런데 이번에 윤학이 확진자가 되면서 스멀스멀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윤학이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증상을 얻어온 것이라 국내 가요계에서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한류 관계자는 “한국 가요계에서는 일찌감치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진행돼 왔다. 일부 가수를 제외하고 일본 활동도 지난달 중순 이후 없었던 만큼, 잠복기도 걱정될 게 없다. 추가 양성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없다면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광고 로드중
해외에서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등을 통해 촉발된 온라인 캠페인 ‘#투게더앳홈(Together at Home)’이 국내에도 번져 가요계의 ‘랜선 콘서트’가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