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제일중앙시장에서 허영(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정만호(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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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보수 텃밭’이자 민주당의 험지인 강원도를 찾았다.
이 위원장은 아침 일찍 서울 종로 유세를 마친 뒤 오후 2시 강원도 춘천시의 민주당 강원도당을 방문해 허영(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정만호(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김경수(강릉시)·이동기(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후보를 격려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강원도는 정치의 지형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 곳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으나 사실은 강원도도 변화하고 있고, 변화해야 한다”며 “강원도야말로 평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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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원 지역구 후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수(강릉시)·허영(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후보, 이 위원장, 정만호(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이동기(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후보. 사진=뉴스1
또 “정쟁에 몰두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걱정하며 마음을 모아 일하는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바로 이번 4·15 총선이어야 한다”며 “강원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결단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 홀대론’에 대해 “기대만큼 되지 않는다고 바로 홀대라고 말하는 건 심정은 이해하지만 사실과 부합하는지는 좀 더 따져볼 필요 있다”고 반박한 뒤 “강원도 지도자와 중앙정부가 끊임없이 협의하고 소통하며 최대한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제일중앙시장에서 허영(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후보 지원 유세 중 김진태(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미래통합당 후보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의원은 이 위원장에게 “중앙시장은 아주 전통 있는 곳으로 와주셔서 고맙다”면서도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제가 좀 불안한데 종로에서 선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