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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가비상사태 선포, 한달간 상점·학교 폐쇄

입력 | 2020-03-25 09:39: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뉴질랜드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비상’ 사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며 “26일(현지시간) 0시부터 한 달 동안 모든 비필수 상점과 학교, 사무실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아던 총리는 “가장 쉬운 일은 집에 머무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전 국민에게 자가 격리를 요청했다.

뉴질랜드에서는 그간 한 자릿수에 머물던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세 자릿수로 급증하자 감염 확산세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25일 기준 뉴질랜드의 확진자는 전날보다 105명 늘어난 205명이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