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하루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98명 중 15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8명 중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15.3%인 15건”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온 확진자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3명, 캐나다 1명, 콜롬비아와 미국을 거친 1명, 필리핀 1명, 이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시고, 입국 시에도 검역관에게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자진신고 또는 자가관리앱 설치 등 특별입국절차를 준수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유럽 입국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입국하신 분들도 가급적 14일간 자택에서 머무르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개인위생수칙 등을 준수해달라”며 “회사나 사업장에 대해서도 해외출장자는 귀국 후 2주간 출근하지 않도록 하는 등 감염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