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0년 만에 ‘1600선’ 아래로 내려갔다.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81.24포인트 내린 1,591.20을 나타내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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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포로 세계증시는 물론 유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현금 살포에도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공포로 유발된 공격적 매도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현금 살포 뉴스를 눌렀다고 분석했다.
◇ 다우지수 6% 이상 급락, 2만선 내줘 :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33.61포인트(6.28%) 급락한 1만9903.77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130.93포인트(5.18%) 밀린 2398.26, 나스닥 지수 역시 344.94포인트(4.7%) 밀린 6989.84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경제가 마비될 위기에 처하면서 매도세가 거세졌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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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닥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56%, 영국의 FTSE는 4.05%, 프랑스의 까그지수는 5.94%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3.62% 하락했다.
◇ 전일 아시아 증시도 일제 하락 : 앞서 전일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한국의 코스피가 4.86%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의 낙폭이 가장 컸다. 코스피는 1600선을 내주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가 세계 금융시장에 미증유의 공포를 몰고 오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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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58달러(24.4%) 폭락한 배럴당 20.37달러를 기록했다. 2002년 2월 20일 이후 최저로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4.07달러(14%) 주저앉아 배럴당 24.67달러로 거래됐다. 브렌트유 역시 2003년 이후 최저로 내려앉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