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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도 ‘브라질 확진자’ 접촉 후 재택근무

입력 | 2020-03-17 07:3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브라질 관리와의 접촉 사실이 확인되자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리셤 대변인은 2주 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별장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브라질 대표단과의 만찬에 참석했었다.

이후 만찬 참석자들 가운데 브라질 대통령실 소속 파비우 바인가르텐 커뮤니케이션국장과 네스토르 포르스테르 미국 주재 브라질 대리대사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자리에 함께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셤 대변인은 자신의 재택근무 사실을 언론에 밝히며 “현재 몸 상태는 좋다”면서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만큼 안전을 기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